[날씨] 강풍 동반 꽃샘추위 엄습...내일 서울 -3℃ / YTN

2020-03-04 10

찬 바람을 점차 강해지면서 올봄 첫 꽃샘추위가 찾아왔습니다.

내일은 서울 아침 기온이 11일 만에 영하권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찬 바람이 강해지면서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습니다.

3월, 봄이 시작된 뒤 처음 찾아온 꽃샘추위입니다.

북서쪽 상공에서 영하 25도의 차가운 공기가 밀려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국 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강풍주의보가,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밤사이에는 기온이 영하권으로 곤두박질하겠습니다.

대관령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고, 서울도 영하 3도에 머무는 등 계절이 다시 겨울로 되돌아갈 전망입니다.

특히 서울은 11일 만에 영하권 추위가 찾아오는 것이어서 체감 추위가 더 심하겠습니다.

첫 꽃샘추위는 금요일 아침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이경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북서쪽의 찬 공기가 내려와 5일과 6일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춥겠습니다. 5일 낮에는 햇볕으로 기온이 오르겠지만, 바람이 다소 강해 체감온도는 낮겠습니다.]

금요일 낮부터는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추위가 풀리겠고 주말에는 예년보다 포근한 봄 날씨를 되찾겠습니다.

하지만 다음 달 상순까지는 꽃샘추위가 1~2차례 더 나타나며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보여 감기 등 환절기 질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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